초코렛무스

addict1.egloos.com

포토로그




나비효과 손에 대한 기억 하나

나비효과라는 단어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예측의 한계를 얘기하며 나비효과의 유래를 언급하는 한경 기사를 보다가 궁금해졌다. 기사에서는 MIT의 로렌츠의 이론에서 유래했고,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주 토네이도의 원인이 될수 있을까?' 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라고 되어있었다. '논문에 저런 제목을 부칠수가 있나?' 라는게 첫번째 의문이었고, 흔히 얘기하는 '베이징 나비, 뉴욕 폭풍은 어디에서 온거지?' 라는게 두번째 의문이었다.

검색해보니 역시나, 이런 의문을 가진 사람들은 많이 있었다.

이게 링크이고, 결론까지 잘 정리되어 있다.
http://phics.egloos.com/2289197

논문 형식으로 정리된것도 있는데, 이건 첨부, 첫번째 링크에 인용된 문서 중 하나이다..AJP000425.pdf
 'Sea gulls, butterflies, and grasshoppers: A brief history of the butterfly effect in nonlinear dynamics' by R C. Hilborn

정리해보면,
 1963에 Lorenz가 유래의 시작이 되는 논문 발표, 논문 제목은 'The Predictablity of Hydrodynamic Flow' 이다. 같은 년도에 'Deterministic Nonperiodic Flow'란 논문도 발표되었는데,
 'One flap of a sea gull's wings would be enough to alter the course of the weather forever.' 라는 문장이 전자의 논문에 있다.
 
 이렇게 흘러가다가 1972년에 한경 기사에 언급된 'Does the flap of a butterfly's wings in Brazil set off a tornado in Texas?'라는 제목의 paper가 등장한다. 이건 journal은 아니고, conference 발표용으로, Philip Merilees라는 세션의 수장이 많은 경쟁을 뚫고 관심을 끌기 위해 끌리는 제목으로 지었다고 한다.

Philip Meilees왈, 생각해보니 그건 Douglas Lilly라는 아저씨가 제안한것 같고, Douglas Lilly왈, 그건 G.R. Stewart가 1941년에 쓴 Storm이라는 소설에서 영향 받은 것 같다고 얘기한다. 정작 그 소설에는 butterfly라는 단어가 쓰이지 않았고, 아래처럼 다른 문구가 등장하나 문장의 느낌은 비슷해 보인다. 상하이이긴하지만, 중국, 뉴욕도 등장한다.

'He [the junior meteorlogist] thought of his old professor's saying: A Chinaman (sic) sneezing in Shen-si may set men to shoveling snow in New York City(p.44)'

그전에 얘기하기를 Ray Bradbury가 1952년에 쓴 'A sound of thunder'라는 시간 여행자의 이야기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도 한다. 여기에서는 과거에 butterfly를 죽였는데, 현재로 돌아오니 역사가 바뀌어있다라는 얘기가 나온다.

또. Smagorinsky라는 교수가 1969년에 논문을 썼는데, 거기에
'Or, would the flutter of a butterfly's wings ultimately amplify to the point where the numerical simulation departs from reality~' 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거기에서도 영향을 받았을수 있다고 한다.

종합해보면, 이 두소설의 문구와 읽었던 논문을 섞어서 그러한 제목이 나왔고, 그게 butterfly effect의 시초라고 볼수 있겠다. 하지만, Lorentz는 butterfly metaphor라고만 했지, butterfly effect라는 문구는 쓴적이 없다고 한다. 그건 1984년 James Gleick이 쓴 Chaos라는 text에서 나타난다.

'the Butterfly Effect- the notion that a butterfly stirring the air in Peking can transform storm systems next month in New York(p.8)'


라고 쓰여있고, Gleick은 Lorenz의 paper 제목과 Stewart의 Storm소설 내용을 섞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베이징 나비, 뉴욕 폭풍은 여기에서 시작된 듯하다.

다시 정리해보면,

1941 소설 Storm By Stewart 에서 China, New York 이라는 단어와 문장 구조
1950 소설 A sound of thunder By Bradbury에서 butterfly라는 단어
1963 Lorenz논문에서 chaos 개념 발전, 이때는 seagull 사용
1969 Smagorinsky논문에서 butterfly라는 단어 사용
1972 Lorenz의 conference paper제목에서 자주 인용되는 이 문장 첫 등장
        'Does the flap of a butterfly's wings in Brazil set off a tornado in Texas?'

 1984 책 Chaos by Gleick에서 또 자주 인용되는 이 문장 첫 등장
         'the Butterfly Effect- the notion thata butterfly stirring the air in Peking can transform storm systems nextmonth in New York'

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복잡한 사연이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